문학인들의 염원, ‘제주문학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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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공식 열어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완공 목표
제주도는 14일 오전 제주시 연북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 위치한 제주문학관 부지에서 ‘제주문학관 기공식’을 열었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제주시 연북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 위치한 제주문학관 부지에서 ‘제주문학관 기공식’을 열었다.

제주 문학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제주문학관 건립이 첫 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전 11시 제주시 연북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 위치한 제주문학관 건립 부지에서 제주문학관기공식을 진행했다.

국내에는 이미 100여 개가 넘는 공립 및 개인문학관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제주도는 문학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문학관 건립은 제주지역 문학인들로부터 꾸준히 공론화돼 왔었다.

이에 도는 2016년 문학관건립타당성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문학관 건립에 본격 나섰다.

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지 선정·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이날 기공식을 열었다.

이번 건립되는 제주문학관은 총 사업비 97억원(국비 19억원, 도비 78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부에는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이 조성된다.

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문학관 조감도.

2018년 전국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설계를 적용해 신축되는 문학관은 도심 속 숲속의 문학관’콘셉트로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용준, 이종형)는 상반기 중으로 문학관 전시콘텐츠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질적으로 좋은 전시 콘텐츠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갑)은 이날 기공식에서 문학인들이 얼마나 기쁠지 상상도 안 된다제주에는 문학관이 전무한 실정이었는데 늦었지만 그래도 첫 삽을 뜨게 돼 도내 문학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문학관 건립을 계기로 도민의 문학향유와 예술인 창작 활동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근 제주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에서 제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가 형성돼 문화예술의 섬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상반기 개관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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