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리·보목리·수미포구 등 3개 지역 대상지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안 침식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연안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2000년도부터 해양수산부가 10개년마다 수립하는 연안정비 사업 계획에 따라 도내 해안을 정비하고 있다.
우선 올해 16억47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귀포시 송산동 보목리, 서귀포시 성산읍 수미포구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연안정비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서귀포시 성산읍 수미포구는 2014년 해양수산부의 연안 침식 모니터링 결과 B등급(보통)을 받았지만 2018년도 조사에서는 C등급(우려)으로 나타나 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 기온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잦은 태풍과 폭우가 해안 침식 가속화에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수부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제3차 연안정비 사업을 수립하면 이에 맞춰 15개소 116억8200만원을 투입해 연안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해일, 파랑, 해수 또는 지반의 침식 등으로부터 연안을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해 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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