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제주와 제주도민 존엄 위해 모든 열정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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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정당 진정성 없어···도민 목소리 위해 출마
추자도 관광 혁신·케어팜 성공모델 구축 등 공약
제2공항 건설은 반대···제주 자기결정권 확보해야
도민·전문가 참여형 행정 모색, 행복 추구권 강조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보는 후보들에게는 자신을 스스로 알리고, 유권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15 총선에 출마합니다코너를 마련합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에 맞춰 보도합니다.

무소속 임효준 예비후보(48)가 19일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72년 5월 5일(음력) ▲출신지=부산광역시 ▲학력=경성대학교 의상학과 경영학과 복수전공 ▲주요경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전 제주매일신문, 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13년 활동 중)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제주와 제주인의 존엄을 위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깨닫고 출마하게 됐다.

제주의 삼무정신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열린사고로 살았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이며 이는 평화와 인류애를 기원하는 올림픽 정신과도 상통한다.

제주와 제주인 존엄의 시작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지역분권의 성공적 과제는 제주와 제주도민 뜻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됐다.

지난해 여야 정쟁 속에서 민식이법이 통과되는 힘든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 그 과정을 잊으면 안된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며 정치와 사회를 바꾸는 선한 영향력이기 때문이다.

비례연동제 선거법에 국민들의 삶이 들어있는가? 기득권 정당에 진정성이 담겨 있는가? 국민과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특히 강창일 국회의원께서 지난 12일 말씀한 것처럼 40대 젊은 일꾼으로서 제주를 대표해서 ‘1%의 제주도가 아닌 100% 대한민국 제주도를 목표로 제주와 제주인의 존엄을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제주도민의 이름으로모든 열정을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

-4·15 총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 있다. 20대 국회는 식물국회, 동물국회, 아수라국회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오명을 남겼다.

정당끼리 비례연동선거법으로 국민의 심판을 피해가려고 하고 있다.

도민들은 지금의 혼란과 갈등 속에서 진정한 심판관이 돼야한다. 자신의 존엄을 알고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진정한 나를 만나야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미래의 첫 시작이다.

-도민들은 왜 국회의원으로 임효준 예비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저는 제주도의 진정한 힘을 이끌어낼 수 있다.

제주도정, 도의회 등을 출입하며 왜 이렇게 방향성을 잃고 있는지 알게 됐다.

전기차엑스포 1회 때부터 전기차를 제주에 이끌기 위해 제일 먼저 기사를 썼던 사람이다. 그런데 지난 6년간 제주에서의 전기차 산업은 실체가 없었다. 지난해 규제자유특구지정에서 전기차 특구가 아닌 전기차 충전서비스로 축소되는 과정을 겪기도 했다. 결국 제주도는 엑스포를 위한 엑스포만 해오고 있었다.

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제주도에 투자 계획을 시도했을 때, 막았던 소수의 지도자들이 그 당시 신뢰로 도민과 소통했다면 제주도는 이미 세계 최첨단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곳이 됐을 것이다.

기득권은 제주계정에만 의지하고 중앙과 소통하지 않아 10년간 제주계정이 늘지 못했다. 정부에 예산신청을 해야 하는데 그것까지 잊어버리게 된 것이다. 그 예가 차고지증명제이다. 공용주차장 조성을 위해 정부를 설득시켜야 하지만 제주도정은 모든 책임을 도민들에게 떠넘겼다.

그동안 국회 및 제주도정, 도의회 출입기자로, 에너지경제신문 등 전문기자로 활동해왔다. 국회 인턴으로서 국정감사를 여성가족위와 보건복지위 활동을 하기도 했다. 대학시절 동아일보 동아닷컴 ‘e리포터 대학생 기자를 시작했던 마음으로 20여 년, 그 중 13년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라는 낮은 곳에서 대한민국과 제주를 위해 글을 써왔던 역량을 모아 제주도에서 포용과 혁신을 이뤄내겠다.

가까운 친인척이라 못했던 일들을 포용과 혁신의 정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첫째, ‘추자도를 깨워라는 프로젝트로 섬관광을 혁신시키겠다. 둘째, 제주농업혁신 케어팜(치유농업) 제주고령화 시대에 맞춰 치유농업으로 혁신하겠다. 또 농협 조합원 복지를 위해 케어팜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겠다. 감귤 농가를 위해 빅데이터를 통해 하우스 소농인들을 위한 비닐하우스 스마트·인공지능 농업 1번지를 구축하겠다. 셋째, 탐라문화제에 성인이 되는 청소년을 위한 성인식을 마련하는 등 문화혁신을 통해 제주청년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넷째, 도민과 (해외)관광객들이 어울리는 진정한 문화도시를 선도하기 위한 축제문화혁신을 통해 제주문화를 깨우겠다. 다섯째, 부족한 기반시설이나 도시정비, 특히 하수도 쓰레기 문제에 대해 특화된 전문기업들을 유도해 도시환경과 자연을 동시에 챙기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4년째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는.

소수의 사람만 특권을 누리고, 제왕적 도지사만 만들어 낸 꼴이다.

제주도는 2006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지방자치의 선봉장으로 외교, 국방, 사법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소수의 정치인과 지도자만이 이익을 챙기고 특별자치도의 의미를 반영하지 못했다.

각종 난개발로 인한 갈등, 고발고소가 범람하고 있다. 땅값 상승으로 도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젊은이들은 제주도를 떠난다. 바로 오늘 제주의 모습이다. 기득권자로 인해 제주는 삼무를 잃고 괸당문화에 젖어 도민이 서로 싸우는 정치판이 됐다.

4·15 총선에서 기득권 세력의 정치인을 뽑지 않고 국민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후보를 뽑아 제주에서 포용과 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한다. 그래서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존엄이 대한민국 미래임을 전국에 알려야한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에 대한 입장과 해결 방안은.

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 2공항 건설에 대해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게 하는 주민투표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투표제에 따라 제주도민 전체가 화합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제주특별자치도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 정부가 제주의 힘을 믿고 제주인에게 자기결정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주도와 제주인의 존엄을 위해 제가 나선 이유다.

선거에 나간다고 했을 때 가장 기분 좋은 말이 임효준이 하면 나도 (국회의원) 하겠다는 말이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일반인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선출직 공무원이다. 국민의 이름으로,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의 간절함을 이야기하겠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과 바람직한 대안은.

도민과 전문가들의 참여형 제도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지금 공무원 조직에서는 새로운 포용과 혁신이 일어날 수 없다. 새로운 인재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민과 전문가, 공무원들이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모색해야한다.

-미래 제주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구와 관광객 규모는.

인구는 경쟁력이다. 임의로 조절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한다. 지역민의 행복 추구권을 최대한 살리고, 도시를 정비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 관리를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시장논리로 조절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

-필승 전략은.

제주도와 제주인의 존엄을 위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도민의 이름으로 40대 젊은 제주 임 서방이 제주시갑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제주의 변화의 시작을 알리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도민들을 설레게 하는 정치를 펼치겠다. 함께해달라. 경자년, 흰 쥐 제주 임서방의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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