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유산·문화재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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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69억원 투입···제주 문화·자연 가치 확산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569억원을 투입해 제주의 자연유산과 제주도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유무형 문화유산 보존과 전승 체계를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유산분야에는 110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 지정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핵심 지역 사유지 매입에 58억원이 투자되며, 2021-2030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종합계획도 수립된다.

또 문화재청 국비 235000만원이 투입되는 ‘2020 세계유산축전국제 행사를 9월경 개최하고, 최신 IT와 세계자연유산을 결합한 성산일출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5억원), 세계자연유산체험형 미디어아트(3억원), 세계자연유산 제주VR 콘텐츠(2억원) 제작 사업도 문화재청 국비로 추진된다.

문화재분야에는 273억원이 투자된다. 항몽유적지 복원 등 역사문화재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43개 사업에 61억원이, 자연문화재의 중장기 보존관리 및 활용시스템 구축에 42개 사업 158억원이, 문화유산의 활용과 교육 사업에 15억원이 투입된다.

한라산연구분야에서도 총 67억원이 투자된다. 제주 자연환경자산 보전관리 전략 마련에 3억원이,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연구에 5억원이 투입돼 중장기적 보존방안과 정책자료가 마련된다.

아울러 한라산국립공원은 세계유일의 4대 국제보호지역의 세계적 가치를 유지하고 품격높은 탐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9억원이 투입된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도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제주의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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