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업무 수행은 ‘잘하고 있다’ 50.0% vs ‘잘못하고 있다’ 45.5%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은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 지사의 도정업무 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4·15총선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개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421명(제주시갑 807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이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원희룡 지사의 ‘보수 야권통합 역할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47.0%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 40.9%보다 6.1%p 높게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0대(60.1%)와 40대(63.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4%)에서 높았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58.6%), 농·임·어업·축산 종사자(50.2%), 자유한국당 지지층(79.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원 지사의 도정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50.0%)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45.5%)보다 다소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0세 이상(67.1%), 농·임·어업·축산 종사자(61.4%), 자유한국당 지지층(81.9%)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30대(58.3%), 40대(60.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제주시갑 18%, 제주시을 17%, 서귀포시 20%)와 무선전화 가상번호(제주시갑 82%, 제주시을 83%, 서귀포시 8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9년 1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2.2%(총 6622명과 통화해 그 중 807명과 응답 완료·유선 5.9%, 무선 15.9%), 제주시을 11.5%(총 6964명과 통화해 그 중 803명과 응답 완료·유선 5.2%, 무선 15.5%), 서귀포시 11.8%(총 6895명과 통화해 그 중 811명과 응답 완료·유선 7.0%, 무선 14.3%)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제주시갑 ±3.4%p, 제주시을 ±3.5%p, 서귀포시 ±3.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