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국내선 검역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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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간 전문가 자문단 구성···발열 감시 카메라 필요
국내선 유입된 중국 체류 이력 승객 한정해 검역 강화
기존 6~8시간→3~4시간 단축한 새 진단키트 확보
의사회·약사회 등 구성 민간협력 원스톱 대응 체계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민간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에 따라 국내선에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검역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민간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에 따라 국내선에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검역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국내선 검역 체계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효율적 방역 추진을 위해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도내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지난 29일 구성하고 즉시 운영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선 검역 단계에서 발열 감시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국 직항 항공편이 아닌 제2, 3 공항을 우회해 들어오는 경우를 대비해야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게 2차 감염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국내선으로 유입되는 모든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어렵고, 중국 체류 이력이 있는 승객에 한정해 검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30일부터 새로운 검사키트가 도입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새로운 검사법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존장비는 6~8시간이 소요된 반면 새 진단키트는 3~4시간이 소요돼 시간이 단축됐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내달 초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 신속 진단키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비치된 새 진단키트는 100개로, 필요 시 마다 질병관리본부에 수시로 요청하면 보급된다.

아울러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과 도내 주요단체장 연석회의를 진행해 제주도와 중앙정부의 대응 상황을 전파하고 민관협력 원스톱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발열 증상이 발생했을 때부터 결과가 판정될 때까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기는 불안감, 2차 감염 위험 등인데, 이제 새 진단키트 보급으로 빠른 시간 내 검사결과 알 수 있게 됐다아울러 의사회, 약사회 등 민관협력을 강화해 원스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진단 결과 2명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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