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에서 더욱 안전한 선별진료가 이뤄지도록 원격 협진 장비를 이용한 원격진료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한라병원에 따르면 현재 선별진료소 상주 의료진은 감염 차단을 위해 최고 수준(레벨 D)의 방호복을 입고 상시 대시 중이며, 타 진료과의 소견이 필요한 경우 해당 전문의가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에 가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 소모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라병원은 선별진료소에 원격진료 및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유증상자 등 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카메라, 마이크가 달린 원격진료 시스템과 병원 내부 전산망을 연결해 의사와 환자간 영상통화를 하며 진료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상주 인력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2차 감염 우려를 줄이고, 증상에 따라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에도 호흡기내과나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등 해당 분야 전문의들이 신속히 원격 진료를 함으로써 진료 효과와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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