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뜰, ‘침묵’ 쇼케이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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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6시, 제주시 조천읍 신촌 문화의 집에서 진행

수 십년 동안 애써 감추고 쉬쉬했던 제주43의 기억.

입 밖에 내뱉는 것도 금기됐던 제주43을 알리려는 예술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아픈 역사지만 43은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43이 또 하나의 연극으로 세상과 만난다.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8일 오후 6시 제주시 조천읍 신촌 문화의 집에서 43을 소재로한 전쟁 연작 두 번째 작품 침묵의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8일 처음 선보이는침묵쇼케이스 공연은 제주에서 머물면서 자신들이 탐구한 작업물을 도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노뜰은 지난 달 13일 제주로 내려와 43평화공원, 43유적지를 둘러보고 현장을 겪었다. 타지에서 활동해온 극단이기에 현장에서 내는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 과정에는 김경훈 시인, 최상돈 가수 등 제주 예술가들이 동행했다.

노뜰은 이번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작품을 완성해 제주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영오 극단 노뜰 대표는 작품을 통해 누가 침묵을 강요받는지, 아직도 침묵하는 전쟁은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작품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솔직한 반응을 꼭 듣고 싶다고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1993년 창단한 노뜰은 강원도 후용공연예술센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이다. 문의 010-9253-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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