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춤하자 중고시장에 마스크 대량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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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했다가 감당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때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마스크가 중고시장에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17일 동네에서 중고 직거래를 할 수 있어 제주도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한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구매한 마스크를 되판다는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한번에 100개 이상까지 마스크를 판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대부분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를 사재기했다가 감당하지 못해 내놓은 경우다.

제주지역의 경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일부터 중국인들이 마스크 사재기에 나서면서 약국이나 편의점 곳곳에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구했다는 직장인 부모씨(29)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했다”며 “사재기한 사람들이 남은 물건을 되팔아주니 다행이지만 기분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여전히 시중에서 마스크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고 매물 구매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판매글이 올라오는 족족 거래가 완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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