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사태 극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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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근무 20대 군 장병 제주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군부대 소독, 부대원 격리...항공기 소독, 탑승자 격리 등
제주지역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현황 파악, 시설 방문
원 "조기 극복 위해 행정과 도민들 한마음 한뜻 모아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제주지역에 처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것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제주지역에 처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것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에서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2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제주도를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사태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공항 인근 부대에서 군 복무를 중인 해군 장병 A씨(22)가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 지사는 이날 담화문을 발표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군부대는 전 부대원과 시설에 대한 격리 조치와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며 “확진자 이동 동선에 있던 택시와 편의점에 대해서도 휴업, 소독,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탑승했던 항공편에 대해서도 명단을 모두 파악했으며 항공기에 대한 소독 및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특히 “대구 집단 감염사태의 전파지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행정과 자치경찰 합동으로 제주도내 관련 시설 현황 파악 및 현장 방문을 마쳤으며 추가적으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교회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타나는 정보들을 도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도는 방역 및 의료체계를 다시 한 번 재정비해 빈틈없는 차단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 취약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와 도내 병·의원에 대한 재점검을 하고, 마스크와 소독제를 충분히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만약의 확산사태에 대비해 음압병실과 1인 병실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제주도인재개발원과 일반 숙박시설 등의 활용해 대규모 격리시설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도내에서 유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증상 정도에 따라 음압병실과 1인 병실, 또는 대규모 격리시설 등에 체계적으로 분산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주경제는 더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속한 사태 극복이 가장 중요하고,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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