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손소독 의무화…의무경찰 영외활동 관리 강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도 예방 및 확산 방지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예방 및 감염 의심자 등 발생 시 대책’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경찰은 전 직원과 도내 모든 경찰서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방청은 본관 동·서 출입문을 폐쇄해 정문으로만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일선 경찰서도 출입구를 민원실·안내실 등으로 일원화했다.
지방청 및 경찰서 내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이동하도록 하고, 14일간 공가 처리하게 된다.
경찰은 지방청 소속 경찰관 모두가 접촉자가 됐을 상황을 가정해 급한 업무는 동·서부경찰서로 나눠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첫 확진자가 군 장병으로 밝혀지면서 국방부가 22일부터 장병 휴가·외출 통제 지침을 발표하자 의무경찰에 대한 외출·외박 등 영외활동 관리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직원 간 친목도모를 위한 회식과 모임 등도 자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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