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두 번째 확진자 자가격리자 1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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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진행 중으로 접촉자 지속 증가 예정
14일간 1대1 전담자 지정 발열 증상 등 확인
23일 두 번째 확진자 방문 시설 모두 방역
22일 대구에 다녀온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근무지인 서귀포시 위(WE)호텔에서 방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22일 대구에 다녀온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근무지인 서귀포시 위(WE)호텔에서 방역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사람은 23124명으로 확인됐다. 지금도 계속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접촉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오전 9시 기준 두 번째 확진자 A씨와 접촉한 124명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구 출신으로 서귀포 WE호텔에서 수()치료사(물에서 하는 물리치료)를 하고 있는 22세 여성이다. A씨는 지난 213일부터 대구를 방문해 216일 낮 1210분 아시아나 OZ8125편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다. A씨는 18일부터 두통과 몸살 증상으로 해열제를 복용했고, 19일 중문신내과와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날 A씨는 발열 증상이 없어 기숙사로 다시 복귀를 했고 21일 다시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서귀포 열린병원은 A씨의 검체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2일 오전 145분께 1차 양성 반응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A씨는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A씨는 18일 증상이 발현된 이후 19일부터 21일까지 대중교통과 택시, 근무지인 호텔,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 역학조사 과정을 통해 이 기간 동안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제주도는 자가격리대상자 124명에 대해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11 전담자를 지정해 하루 두 차례씩 발열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자가격리대상자 중 코로나19 관련 특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자가격리대상자 중 의심증상자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부족한 물품들은 관계부서와 협조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기준 A씨가 방문한 시설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다.

방역 대상 시설은 A씨가 근무하는 서귀포 WE호텔과 직원 숙소를 비롯해 CU오네뜨점, CU 중문점, 이마트 서귀포점, 역전할머니 맥주, 중문 신내과의원, 서귀포 열린병원, 빵집, 하나로마트 중문 농협점, 준코노래타운 중문점 등 11개소다.

방역을 마친 시설들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다만 일시 폐쇄됐던 서귀포 열린병원은 24일 오전 9시부터, 하나로마트 중문 농협점은 24일 오전 830분부터 문을 열고, WE호텔은 3월 중순 쯤 영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문신내과는 34일부터 의사와 간호사가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때문에 이 후에 병원 운영을 재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빵집은 위치 등 정확한 정보가 입수될 경우 즉시 공개될 예정이고,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은 지난 22일 완료됐다.

또한 서귀포시도 A씨의 증상발현 전날인 지난 17일부터 환자의 동선을 모두 파악하고 방문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소독과 접촉자에 대한 명단을 파악한 후 자가격리와 능동모니터링, 보건교육 등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4일부터 관할 읍면동에 통합 간호인력 7명을 추가배치 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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