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전국 종교계가 잇따라 예배 및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도 열흘간 미사를 중지한다.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지침’을 각 본당에 전파했다.
제주교구는 지침을 통해 본당과 기관의 성당은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저녁 미사전까지 10일 동안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지하고 회합이나 행사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제주교구는 이 기간 동안 각 성당에서 수도 및 직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신자들에게는 같은 지향으로 가정 안에서 복음나누기, 묵주기도 등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앞서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산 지침을 내리고 코로나 감염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지닌 교우들은 확진 유무와 관게없이 본당 주일 미사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