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민간특례 선정 평가 점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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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95.58점, 제일건설 94.94점...탈락 업체엔 개별 통보

제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으로 놓고 최근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평가 점수를 공개했다.

일부 탈락 업체들이 심사과정의 공정성 등 문제를 제기하며 평가 점수 등의 정보 공개를 요구했던 만큼 이들이 선정 결과를 수용할지 등 향후 대응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 컨소시엄의 총 점수는 95.58점, 중부공원 우선협상대상자인 제일건설㈜ 컨소시엄의 총 점수는 94.94점이다.

평가는 시공능력과 재무구조, 공원 및 비공원시설의 면적 등 수치화된 부분을 확인하는 계량평가와 공원조성 계획의 적절성과 합리성 등을 보는 비계량평가로 구분된다. 점수 배점은 계량평가 57점, 비계량평가 43점이다.

제주도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체의 평가 점수 공개와 함께 탈락 업체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해당업체의 점수를 통보했다. 아울러 계량평가 등의 세부 내용에 대한 열람 요구가 들어오면 해당업체의 평가 부분을 열람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가 지난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발표 이후에 일부 탈락업체에서는 심사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점수 등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선정 컨소시엄에 참여한 도내 업체 임원이 제주도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현재 경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불공정 시비 등 잡음이 일었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계획재생과장은 “우선협상대상자의 평가 점수를 공개하면서 탈락업체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문서로 점수를 통보했다”며 “이의가 있으면 열람을 하라고 안내를 했다. 아직은 공식적으로 이의제기가 들어온 바는 없고, 일부 전화로만 문의가 조금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우선협상대상자들이 제안한 사업계획에 대해 타당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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