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옛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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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관사 모집 나서...내달 24일까지 제안서 접수

한진그룹이 옛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건물과 부지 매각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진그룹은 최근 유휴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칼호텔네트워크가 소유한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옛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토지(5만3670㎡)·건물(1만2246㎡)을 비롯해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이다.

제안 요청서는 부동산 컨설팅사, 회계법인, 증권사, 신탁사, 자산운용사, 중개법인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12개사에 발송됐다.

한진그룹은 오는 3월 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후보사를 선정하고, 제안 내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서귀포KAL호텔 인근에 있는 옛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등 국내에서 3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칼호텔네트워크는 2008년 2월 파라다이스그룹으로부터 ‘파라다이스호텔 제주’를 매입했다.

‘파라다이스호텔 제주’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겨울 별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1960년 4·19혁명 이후 정부 소유 호텔로 바뀌었다.

이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1970년 파라다이스그룹이 인수해 ‘허니문하우스호텔’로 운영하다하다 1990년 ‘파라다이스호텔 서귀포’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후1996년 ‘파라다이스호텔 제주’로 이름이 바뀌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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