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천지 유증상자 50명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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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명 추가 발생···검사 진행 중
신천지 744명 전수조사···사실상 조사 완료
항만 출·입항 열감지기 통한 교차 발열검사
도내 종교시설 방역···‘국민안심병원’ 지정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돼 제주지역으로 통보된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748명 가운데 744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다. 조사과정에서 51명이 유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5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지난 22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적인 감염은 없는 상태다.

제주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162명으로, 첫 번째 확진자(20) 접촉자는 오는 60, 두 번째 확진자 접촉자는 오는 80시 이후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로부터 제공받은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646)과 신천지 교육생(102)은 총 748명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이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주소가 불명확한 1명을 제외하고 747명의 소재를 파악했고, 744명에 대한 전화 문진을 완료했다.

제주도는 전화 문진이 이뤄지지 않은 4명에 대해 경찰 조사를 의뢰한 결과 1명은 해외(필리핀)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3(교인 2, 교육생 1)은 중대본으로부터 전달받은 명단 정보가 불명확해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4명에 대한 정보를 중대본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전화 문진을 마친 744명 가운데 50(교인·교육생 49, 가족 1)이 기침과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일 오후 추가적으로 1명이 유증상 증세를 보였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제주도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해 오는 120시까지 관리하게 된다.

호흡기질환 환자가 안심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도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호흡기 질환자가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할 때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 받을 수 있게된다.

또 제주도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후속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도지사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항만 내 발열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특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긴급히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전직·재취업, 창업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교회와 성당, 사찰 등 도내 종교 시설 총 788개소에 방역을 실시한다. 우선 미사를 중단한 성당과 오라인예배로 전환한 교회, 사찰 출입을 막는 산문 폐쇄로 전환한 사찰을 대상으로 방역에 돌입한다. 나머지 시설도 3일부터 6일까지 방역 신청을 접수 받고, 희망일자에 맞춰 순차적으로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로 들어오는 모든 선원과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한 발열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여객선터미널에서 출·입항 할 때마다 열감지기를 통해 교차방식으로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타시도 어선원이 도내 수협에서 어획물을 위판할 때도 발열검사 대상자에 해당된다. 수협은 지난 26일부터 타시도 어선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악화 시 도내 주요 항포구로 피항하는 타시도 어선원의 발열검사를 위해 수산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담검사반(5개조·22)을 편성해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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