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 중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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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3번째 확진자 발생···대구서 내려온 40대
지난달 23일 내도, 27일부터 목 잠김 등 증상 시작
2일 새벽 확진 판정···道, 방문지 등 소독·임시 폐쇄
2일 제주에서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시 제주대학교병원내 선별진료소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병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대비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비상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의료기관들과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갖추고 감염병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체제를 구축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도내 감염병 관리기관인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3개소를 대상으로 소개명령을 내려 지난달 29일까지 목표 병상 464개 가운데 444개 병상(95.7%)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나머지 병상은 3일까지 모두 소개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확보된 464개 병상 가운데 11개 병상은 감염증 확진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음압병동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병동은 격리 또는 일반병실로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나머지 병상도 음압병상·병실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소개명령에 따른 의료 인력과 이동형음압기, 이동형 X-ray, 인공호흡기 등의 장비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기관 소요예산 현황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병상 확보에 따른 자원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병상 운영을 위해 의사 9, 간호사 77명과 이동형 음압기 71대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소개령이 내려진 감염병 관리기관 3개소의 총 의료인력은 의사 55, 간호사 241명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심병원 지정 기관도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2개소를 포함해 지난달 29일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이 추가 지정됐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자가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돼 진료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농·축업 사업장 예방 활동을 위해 6차산업지원센터와 제주6차산업협회와 점검반 편성 농어촌진흥기금 확대 지원 및 중소기업특별지원 안정자금 안내 유통업체 위생용품 전달 선과장 424곳에 예방수칙 홍보 감귤연합회·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조합공동법인·제주농협에 협조 공문 요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코로나 예방 활동 강화와 함께 사업장 등에 소독 활동을 지속하고, 거점소독시설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개신교 시설 420곳 가운데 165개도 예배를 취소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

또 제주도는 지난달 28일부터 공공 장례시설인 양지공원에서도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4일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발열 감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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