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한 반 고흐의 명작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또 하나의 전시 감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빛의 벙커는 제주 성산에 위치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해 12월 6일 개막한 반 고흐전은 4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성과를 거뒀다.
전시는 반 고흐와 폴 고갱의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비발디, 브람스와 같은 음악계 거장들의 곡도 만나볼 수 있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에는 프랑스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오페라 음악의 거장 ‘장 밥티스트 륄리’의 몰리에르 연극 ‘서민귀족’이 삽입됐다. 이는 프랑스 예술속으로 관객들이 장중하게 입장하는 느낌을 매우 잘 살린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는 초반부터 관객을 한 순간에 몰입하게 만들며 계속 이어진다.
장일범 음악 평론가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관람하고“한 번에 다 모아볼 수 없는 반 고흐의 미술 작품이 바로크, 낭만주의, 현대음악, 재즈, 록 등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놀라운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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