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가속화 새별오름·용눈이오름 탐방제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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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탐방제한 검토···습지·곶자왈 등도 지속 모니터링

훼손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이 탐방제한 오름 후보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방로 훼손으로 주변 식생이 변화하고 있는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탐방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은 도민들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다, 특히 새별오름은 매년 들불축제가 진행돼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새별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한 탐방로 식생조사와 변화상태 등을 분석해 어느정도 훼손됐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송악산, 문석이오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자연 휴식년제 전·후 식생 변화 추이와 복원실태를 파악하고, 자연휴식년제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도내 주요 습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자원생물연구센터는 도내 주요 습지 100개소에 대해 동·식물상 서식현황, 생태 교란종 유입상태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습지의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의 설치현황과 활용과 보전, 훼손 정도를 파악해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식물상 서식현황과 함께 귀화 동·식물, 생태 교란종 유입상태, 외래식물 식재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지역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동·식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개발로 파괴되고 있는 곶자왈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된다.

곶자왈사람들에 소속된 곶자왈 모니터링단은 곶자왈 내에 식생을 조사하고, 훼손 등 감시 활동을 벌인다.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곶자왈 훼손 여부와 불법 훼손 발견시 조치 요구, 곶자왈 내 자원과 식생 변화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단은 곶자왈 보전과 관리 방향에 대해 제안하게 된다.

모니터링은 올 연말까지 실시되고, 생태계를 해치는 위협요소가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함께 보전관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과정에서 건의 사항과 개선의견을 검토하고 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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