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75회 식목일을 전후해 도내 기관과 단체에게 식목 행사용 나무를 무료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나무는 상록수종인 편맥나무, 황칠나무, 다정큼, 둥근잎다정큼,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돈나무와 낙엽수종인 이팝나무, 산딸나무, 헛개나무, 산수유, 배롱나무 12개 수종으로 약 7000여 본이 공급된다.
기관 단체의 소유 토지나 주변 자투리 땅 등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할 기관이나 단체는 14일까지 수종, 수량, 장소, 식재, 일정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주도청 산림휴양과로 팩스(710-6769) 또는 이메일(kchoongkim@korea.kr)로 제출하면 적정한 수량과 수종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나무시장에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묘목을 구입해 나무심기를 권장하고 있다. 제주시산림조합은 직영 운영하는 나무 시장에서 기관단체 나무심기용 묘목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으로 ‘숲속의 제주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숲속의 제주만들기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전도민이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할 수 있는 건강한 산림경관을 회복하고, 도시녹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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