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일화로 배우는 제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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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마음사전,
현택훈 글, 박들 그림

현택훈 시인은 최근 책 제주어 마음사전을 펴냈다.

현 시인는 제주에서 태어났다. 감귤밭에 딸린 집에서 태어나 할머니가 말하는 제주어를 들으며 자랐다.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시를 쓰는 시인은 결국 시에서 제주어를 품어야 하는 운명을 지녔다. 제주어를 시의 언어로 쓰기 위해 고심하며 또 고심했다.

하지만 제주어로 시를 보여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언어는 그 지역의 문화, 역사, 정신 등이 총망라돼 나타난다.

그래서 시인은 많은 사람들이 제주어로 된 시를 해석할 수 있도록 제주어 사전 만들기를 시작했다.

책에는 제주어에 얽힌 시인의 일화들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주어를 모르는 사람도 시인의 글을 읽다보면 그 쓰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간세둥이(게으름뱅이)가 돼서는 안 되고 오몽(부지런히 움직이다)해야 한다는 시인의 말처럼 책에는 제주어에 대해 부지런히 연구한 시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현 시인은 어렸을 때 엄마와 할머니가 들려줬던 제주어들은 내 마음에 들어와 집을 지었다나를 자라게 한 제주어를 어떻게 시어로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책에 담겼다고 말했다.

걷는사람,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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