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놓고 시각 차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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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 공방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중앙당 차원 깊은 논의 예정”
미래통합당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공감···당장은 어려워”
민생당 “통합당 위성정당 출범, 편법·위법···원칙 벗어나”
정의당 “위성정당 출범으로 역할이 축소될까봐 우려된다”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공동 주최로 제주MBC에서 여린 ‘선택 202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당정책 토론회’에서 도내 4개 정당을 대표한 참석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공동 주최로 제주MBC에서 여린 ‘선택 202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정당정책 토론회’에서 도내 4개 정당을 대표한 참석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

여야 정당은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데 같은 입장을 보였다.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고, 비례 연합정당과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뚜렷했다.

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부대표는 도의회에서 4·3특별위원장을 맡고 있고, 도내 3명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회는 도민들이 원하는 만큼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아니었다제주도와 도민들이 단합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태민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정책위원장은 진영 논리를 떠나서 특별법을 개정하는데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미래통합당 최고 위원이기도 하고, 선거 기간에 후보들이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윤녕 민생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제주지역 원내 정당과 4·3관련 단체가 의견을 단일화해 중앙당에 당론으로 제출해야 한다“4·3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정일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공동 발의해 2개 법안이 통과됐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강력하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 정민구 원내부대표는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은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미래통합당 입장은 어떤지 듣고싶다고 고태민 위원장에게 공을 던졌다.

이에 대해 고태민 위원장은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에 공감하지만 중앙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를 탄생시키면서 주민 주권 영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현실 가능한 러닝메이트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출범과 관련, 양윤녕 위원장은 편법과 위법의 꼼수 정치이고, 공정성에 어긋난다위성정당 출범으로 비례 연합정당 창당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집권 여당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부분은 적절치 않고,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들이다고 강조했다.

정민구 원내부대표는 많은 분들이 비례 연합정당을 해산하라고 한다민주당은 정당 구성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중앙당 차원에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실 정의당 제주도의회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창당하면서 정의당도 군소 정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졌는데 위성정당 출범으로 역할이 축소될까봐 우려된다“21대 선거에 첫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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