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오리온 원수 공급계약 협의 막바지···계약 체결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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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0t 판매 공급 합의·계약 체결···"수출 면장 검토 최적 방안"

제주특별자치도와 ㈜오리온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용을 위한 용암해수 원수 공급계약 협의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오리온제주용암수에 국내 판매용 용암해수(염지하수) 물량을 ‘1일 300t’ 이내에서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국내 판매용을 ‘1일 300t’으로 제한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찾는데 고심했다. 국내 판매용 공급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수출을 위한 물량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충분히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오리온제주용암수는 1일 300t을 넘어서는 물량을 공급받게 된다.

이에 따라 300t만 국내 판매용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확인해야 하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수출물량에 대해 수출면장을 검토하는 방안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최선책으로 보고있다”며 “총 공급물량과 상관없이 국내용은 300t만 사용 가능하고, 나머지는 해외 수출되기 때문에 수출면장을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는 제주용암수는 국내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주문을 통한 온라인 가정배송 서비스, B2B(기업 간 거래) 판매, 면세점 판매 등 판매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1일 300t 이상의 물량이 배송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염지하수 공급 계약과 관련해 세부사항 조율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지난 3일 성산항에서 수출 기념식을 열고 호찌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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