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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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실시 설계 용역 진행 계획
해설사 배치하고 오현단과 연계
항일운동가 고수선 집터도 소개

향토유형유산 제26호로 지정된 운주당지구가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조선시대 군사 지휘소이자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축조된 장대(將臺)인 운주당(運籌堂)이 위치했던 운주당지구(運籌堂地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도민들에게 이 곳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일도1동에 소재한 운주당지구는 당시 제주성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장수의 군사지휘소를 축조해 왜적의 침입에 대비했던 곳이다.

역사학자들은 이 곳이 조선시대 제주 성내 주요 군사시설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하지만 도민들에게는 생소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운주당지구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해설사를 배치해 주변 오현단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곳은 근현대 항일운동가였던 고수선이 32년간 살았던 집터였던 것으로 조사돼 고수선 집터도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추경 예산에 공사비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르면 하반기나 내년 초께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규모 역사공원이지만 운주당지구를 알리고, 고수선의 얼이 담긴 집터를 소개해 도민들에게 이 곳의 역사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운주당지구를 비롯해 고산리 유적, 삼양동 유적, 조천진성·연북정, 대정성지 등 도내 역사문화재 유적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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