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다녀간 서울 확진자 "제주 방문 때 증상 없었다"
(종합)제주 다녀간 서울 확진자 "제주 방문 때 증상 없었다"
  • 제주신보
  • 승인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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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발생 서울 구로구 콜센터 근무했던 40대 여성
지난 7일 제주 혼자 체류...10일 서울서 확진 판정 받아
"제주 방문 당시 증상 없었다...검사 당시 증상 없어" 진술
함덕 일대 관광지 등 여행...제주도 5곳 방역, 33명 격리
11일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40대 여성 서울지역 확진자가 방문했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유드림마트 함덕점 출입문에 방역으로 인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1일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40대 여성 서울지역 확진자가 방문했던 제주시 함덕리 마트 출입문에 방역으로 인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했던 40대 여성 A씨가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이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당초 발표와 달리 A씨가 제주 방문 당시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45분 서울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OZ8915편을 이용해 일행 없이 혼자 제주에 10시쯤 도착해 함덕지역 등지를 방문하고 오후 9시10분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A씨는 혼자서 약 10시간가량 제주에 체류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첫 조사에서 A씨가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고, 이후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감염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추가 조사에서는 A씨가 10일 확정 판정을 받을 때까지 증상이 없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제주도가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구로구로부터 자신의 직장인 구로구 콜센터의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통보받고, 9일 무증상인 상태에서 동작구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 6일 구로구 콜센터를 퇴사했고, 다음날인 7일 휴식 차 제주를 방문했다. A씨는 6일 퇴사한 당일 구로구 콜센터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6일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에 4일부터 증상이 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 A씨도 제주 방문기간 중에 전혀 증상이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와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A씨와의 직접 통화, 교통카드 내역, CCTV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2차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제주공항에 도착해 버스로 제주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광치기해변, 동성동 유채꽃밭, 함덕해수욕장, 함덕지역 마트와 펜션 등을 방문하고 버스로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서울로 돌아갔다.


제주도는 A씨의 동선 5개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제주행 항공기 승무원와 승객, 식당, 펜션, 편의점, 버스기사 등 33명의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 조치했다. 제주도는 현재 버스 내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제주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고, 공항 등 실내에서 반팔 차림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제주도는 A씨의 2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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