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칠성로상점가에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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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건물 임대료 인하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조합(이사장 김선애)은 ‘약자가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상가 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조합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들은 올해 임대료 10% 인하, 지난해 받은 임대료의 50% 사후 반환, 5~15년간 임대료 동결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칠성로상점가 내 한 의류매장 건물주는 올해 임대료(월세)를 10% 인하하기로 하는 등 10개 점포에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추거나 이미 받은 임대료 일부를 임차인에게 돌려줬다.

김선애 이사장은 “월 단위 임차료를 지급하는 타 지역과 달리 제주에서는 연 단위 임차료를 지급하는 연세 관행 때문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데 다소 곤란한 점이 있는데도 고통 분담에 나서겠다는 건물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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