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잘한 일' 80.9%, 민주당 '잘못한 일' 71.9%
원희룡 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잘 못한 일이다’라는 답변이 46.9%로, ‘잘한 일이다’(34.8%)보다 12%p 가량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3%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에서는 80.9%가 ‘잘한 일’이라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71.9%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자유공화당과 민생당은 ‘잘한 일’(75.7%, 56.1%)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정의당과 민중당은 ‘잘못한 일’(67.5%, 65.3%)이라는 답변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잘한 일’(40.0%)과 ‘잘못한 일’(42.4%)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가 ‘잘 못한 일’(66.2%, 59.2%)이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50대도 ‘잘 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0.2%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잘한 일’(55.1%)이라는 응답이 ‘잘못한 일’(28.4%)보다 더 많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에서 ‘잘못한 일’(57.1%, 59.2%)이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특별자치도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3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411명(제주시갑 806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02명)을 대상으로 3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각 선거구 유선 10%, 무선 90%)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20년 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4.9%(총 5412명과 통화해 그 중 806명과 응답 완료·유선 5.3%, 무선 18.6%), 제주시을 14.1%(총 5702명과 통화해 그 중 803명과 응답 완료·유선 4.3%, 무선 18.8%), 서귀포시 13.4%(총 5994명과 통화해 그 중 802명과 응답 완료·유선 4.7%, 무선 16.6%)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 선거구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