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정책토론회-주도권 공방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두 후보는 제주신항 건설과 관련해 제주 물류의 규격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해 컨테이너의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영훈 후보는 “화물 컨테이너를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물류를 배송해야 하는데 아직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비규격 컨테이너를 사용하면서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될 수밖에 없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항만 건설도 중요하지만 물류비 절감을 위한 컨테이너 규격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3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일 후보는 “컨테이너 표준화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하지만 오 후보는 4년 동안 의정 활동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 후보는 “2009년에도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 방법이 바뀌어 규격화된 컨테이너를 이용하지 않으면 납품을 못하게 하며,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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