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들어서도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 건수가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2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건수는 676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1호 대비 13.4% 감소했다.
올해 1~2월 주택 착공 실적도 855호로 전년 동기 1084호 대비 21.1% 감소했고, 같은 기간 5년 평균에 비해서는 무려 55.2% 줄었다.
올해들어 2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준공 실적은 783호로 전년 동기 1666호 대비 53% 줄었고 5년 평균 대비 6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2월 제주지역 주택 분양실적은 614호로 전년 동기 149호 대비 312.1% 증가했다.
지난 2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1014호로 전월 1057호 대비 4.1% 감소했다.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 분양실적이 늘어난 것은 제주의 전통 이사 기간인 ‘신구간(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수요 확대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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