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五輪體典 洋弓/蒸韻(오륜체전 양궁/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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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詩 南軒 金粲洽(작시 남헌 김찬흡)

萬邦誇射術 만방과사술 세계 만방에 사격술 자랑하니

吾國最高 오국최고 우리 선수 최고의 자리에 올라/

五海浬迂集 오해리우집 오대양 사람 리우에 모여

六洲戰力 육주전력 육대주 나라 전력을 뽐내내/

健兒筋骨確 건아근골확 건아들 매우 단단해

常志鬪魂 상지투혼 늘 투혼은 승리라오/

槿域神功頌 근역신공송 무궁화 나라의 신공칭송하며

幡幡太極繩 번번태극승 자주 펄럭거리는 태극기여/

■주요 어휘

射術(사술)=사격술 =자랑할 과 浬迂(리우)=남미 브라질의 수도. 4년 전 올림픽 개최지 六洲(육주)=六大洲의 준말 五海(오해)=五大洋의 다른 말 槿域(근역)=우리나라 별칭 =기 번. 나부끼다 太極繩(태극승)=태극기 게양대에 내걸림 =줄 승

■해설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2020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한다. 부디 코로나 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도 실망하지 말고 더욱 분발하여 내년에는 영광의 월계관을 쓰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4년 전 브라질 리우에서 우리나라 사격이 세계 일등이란 성적을 뽐내자 필자는 당시의 감격을 남기고자 오륜양궁이란 오언율시를 지은 바 있다. 올해 도쿄대회는 연기되었지만, 우리 선수들 실력을 연마하기를 기원하며 미발표 작품인 오륜양궁을 내 보이려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란 유행병이 번져 우리를 우울하게 하지만, 침상생활의 연속에서도 내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하다오. “언젠가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어느 성인의 글귀를 인용하며, 도민 모두는 건강하기를 바랄 따름이다.

<해설 남헌 김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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