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제2공항·과거 발언 등 집중 거론
〔4·15총선〕제2공항·과거 발언 등 집중 거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4·15 총선 제주시갑 후보 초청 토론회
박 “송, 전략공천·송일교 문제 등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송 “장성철 물류 정책 오락가락·오폐수 허가 관련도”
고 “송 후보, 제2공항 공론화 관련 입장 분명히 해야”
장 “외교·안보·국방 문제, 관광 개발 차원 접근 안 돼”
2일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공동 주최로 제주MBC에서 열린 ‘선택 2020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정의당 고병수 후보,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토론을 펼치고 있다.
2일 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공동 주최로 제주MBC에서 열린 ‘선택 2020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정의당 고병수 후보, 무소속 박희수 후보가 토론을 펼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정책공약과 발언 등 과거사를 문제 삼으며 공방이 치열했다.

2공항 문제를 비롯해 대규모 개발사업 인허가 문제, 학술대회 발언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박희수 후보는 송재호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는 앞선 지방선거에서 타당 도지사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고 각종 인사에 조력을 했다친일 의혹, 4·3 양민 학살 관여 의혹이라든지, 곶자왈 문제라든지, 전략공천이라든지, 송일교 문제(송재호·제주제일고·교회)라든지 법적으로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정치학 전공자로서 인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됐다고 느꼈을 때는 용서를 구하고 남들이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를 지켜주는 게 정치인의 자세라며 조상의 문제는 덮어놓고 가겠다. 그러나 송 후보가 행한 것들은 많은 도민들이 알고 있다. 공개석상에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송재호 후보의 화살은 장성철 후보를 향했다.

송 후보는 정책과 관련해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제2공항을 통해서 물류 문제 같은 것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해저터널이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다. 다시 이번 총선에는 또 제2공항으로 다시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드림타워에서 오폐수가 5000t 방출되면 원노형의 오·폐수관을 통해 간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우근민 지사 때 최종 허가 났는데 장 후보가 관계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고병수 후보는 송재호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말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나는 자리에서(국민과의 대화에 나왔던)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2공항은 아마 진행돼야 한다이런 얘기를 했다. 국토교통부는 공론화가 이뤄져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공론화는 할 필요가 있다는 어중간한 얘기를 했다. 이는 도민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면 대통령을 설득해서 제2공항을 막아 내겠다. 그리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을 따르겠다고 해야 정치인의 분명한 자세라고 피력했다.

장성철 후보의 화살도 송재호 후보를 향했다.

장 후보는 송 후보는 지난 20068월 제주관광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서 해군기지(화순)를 해선 안 된다는 논리를 폈다“2006년도 상황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외교·안보·국방의 문제는 관광 개발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가의 모든 면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여서 위험한 발언을 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문제 삼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