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홀로 물질하던 80대 해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15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해녀 A씨(80)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어촌계장과 해녀회장 등을 통해 단체 물질이 없었다는 답변을 듣고, 이날 오후 8시 33분께 경찰관 2명을 물질 예상 인근 해상에 투입했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5분께 협재해수욕장 서쪽 갯바위 인근에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의 가족과 어촌계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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