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05곳 식당 지정 운영...음식 값으로 지불 가능
제주시지역 405곳의 식당에서 제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음식점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금 대신 제주사랑상품권으로 음식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은 405곳이다. 돼지고기와 갈비, 생선회, 삼계탕, 장어구이, 중화요리, 호프집까지 다양하다.
제주시는 지난 3월 한 달간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업체를 받았다. 제주사랑상품권 취급 음식점은 제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사랑상품권은 제주도상인연합회가 발행하고 있으며, 사용 범위는 도내 3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동네슈퍼로 한정돼 왔다.
제주시는 제주사랑상품권 사용 범위와 활용도가 높아진 가운데 음식점의 경영난 해소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사랑상품권을 받는 일반음식점을 확대 지정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사랑상품권을 받은 식당은 이를 현금화 할 수 없는 대신 전통시장과 슈퍼마켓협동조합 가맹점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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