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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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환, 제주특별자치도 마이스산업팀장

2003년 국제회의 참가 차 미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일은 환영행사 장소가 컨벤션센터나 호텔이 아니고 미국 프로농구 명문구단의 하나인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이었다는 점이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란 말 그대로 독특한 장소이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마이스 산업에서는 도시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 특색이 담긴 장소로 전략적으로 활용된다.

유니크 베뉴 개발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이미 일반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은 20년 전부터 관광청 산하에 ‘유니크 베뉴 오브 런던’이라는 별도기구를 조직해서 관광명소부터 박물관, 역사유적, 스포츠시설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심이 돼 2017년부터 전국적으로 유니크 베뉴를 발굴·홍보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제주컨벤션뷰로와 함께 제주형 유니크 베뉴 사업을 신규 핵심 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3개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금 지급과 함께 인증마크 부여,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 또한 과감히 제공할 방침이다.

유니크 베뉴 사업을 통해 MICE 행사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소비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제주의 고유한 자원과 인프라가 홍보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2020년 제주 유니크 베뉴 선정을 위한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도청에서 가능하다. 현장심사 등을 거쳐 6월 말에 결과가 발표된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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