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철, 길 잃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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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벚꽃과 개나리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는 따스한 햇살로 가득한 봄이 오면 제주의 산과 들에는 고사리를 꺾기 위해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몰려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매년 4~5월이 되면 고사리 꺾기가 한창인데, 이 시기에 길 잃음 사고가 집중된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사리 채취에 열중한 나머지 수목 등이 우거진 곳으로 진입해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뜻하지 않은 길 잃음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고사리를 채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고사리 채취할 때는 휴대폰 및 호루라기를 항상 소지하자. 채취 중간마다 휴대폰으로 일행이나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면 길 잃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둘째, 반드시 일행과 동행하자. 일행이 있으면 만일의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큰 산이나 오름을 기준으로 잡고 방향감각을 잃지 않도록 수시로 주변을 보면서 이동하자.

넷째,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자.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위치를 남에게 알려줄 수도 있고, 구글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찾을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하는 게 좋다.

매년 고사리 채취철마다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길 잃음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우리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행복한 고사리 꺾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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