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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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목관아 관리사무소 신축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
제주목 관아 전경
제주목 관아 전경

26년 전 지어진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방문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신축 공사를 진행해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 지방 통치의 중심지로서,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을 포함해 주변 일대에 들어서 있던 관아 시설을 말한다.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훼손됐던 제주목 관아는 2002년 복원됐으나,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는 1994년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 26년이 경과됐다.

관리사무소 건물은 심하게 노후됐을 뿐만 아니라 복원된 관아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못하고 있고 북측 방면에서의 조망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허물고 신축 건물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관리사무소 신축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고 8일 결과를 발표했다.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 현재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 건축물 내·외부의 노후화가 심각해 관리사무소 신축 공사 진행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관리사무소의 담장 외곽의 1층 입구는 폐쇄됐고 2층으로 통하는 문이 외부로 돌출돼 있어 외부계단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이라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또 제주목 관아는 87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지만 전시 공간이 부족해 제주목 관아 건축물의 일부를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리사무소도 어두운 내부, 위험한 환경 등으로 인해 전시를 하지 못하고 있어 현 관리사무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전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시관을 조성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주도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으로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현재 관리사무소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관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으로 관리센터 신축 공사 진행을 위한 국비를 신청하고 내년 중에는 공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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