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제주협의회, 정부에 마늘 조기수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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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늘 주산지 농협 조합장들이 마늘가격 폭락에 따른 수매 대책으로 정부가 마늘 조기 수매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는 최근 총회를 열고 마늘 조기 수매를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마늘제주협의회에 따르면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은 1943㏊에 3만t 규모로 평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육지부 마늘 재배면적은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2만5000㏊에 약 31만2000t으로 평년 대비 2% 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과잉생산을 우려해 재배면적 조절(산지폐기)에 나섰고, 제주에서도 마늘밭 102㏊에 대한 면적 조절이 이뤄졌다.

하지만 2019년산 마늘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산 마늘은 산지 포전거래가 형성되지 않아 농협 계약재배에 참여하지 못한 농가에서 생산된 마늘의 경우 수확 후 처리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창철 제주마늘협의회장은 “지난해에는 7월에야 정부 마늘수매 세부 계획이 확정돼 제주마늘 정부 수매물량은 700t에 불과해 농민들이 어려움 겪었다”며 “이달 중 정부수매 계획을 확정 발표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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