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지역 개표 작업이 1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가지각색의 무효표가 속출하면서 개표사무원과 참관인들이 ‘씁슬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무효표 중에는 선거 후보들 칸에 모두 기표를 하거나, 아무 후보에게도 기표하지 않은 경우, 후보자 칸 대신 빈 공간에 도장을 찍은 경우, 2~3명을 기표하거나 아무 후보에게도 도장을 찍지 않은 용지가 나오는 등 다양한 무효표가 발견됐다.
한 개표사무원은 “유권자 한 명이 행사하는 투표의 파생가치가 46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표하러 와서 왜 이런 식으로 기표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무효표가 나온 데 대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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