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낙선자들, 당선자 축하 및 지지자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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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마감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와 낙선 후보자들이 패배를 인정하고,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통합당 제주선대위는 16일 성명을 통해 “도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도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며 “선거 결과에 담긴 민의를 겸허하게 받들겠다. 더 깊은 성찰과 더 많은 변화의 노력으로 제주사회 발전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당 후보로 나섰던 장성철·부상일·강경필 후보도 이날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당선인에 대한 축하와 지지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 후보는 “당선된 송재호 후보에게 축하를 드린다. 고병수·박희수 후보도 정말 수고하셨다”며 “이번 총선을 계기로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도민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오영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반목과 갈등의 허울에 빠진 제주를 화해와 상생을 위한 옳은 길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유권자들의 판단을 존중한다. 한 분 한 분 찾아뵙지 못하지만 고개 닿는 모든 곳을 찾아 인사 올리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서귀포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시민 모두가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도민들이 보내줬던 열렬한 응원과 애정 어린 꾸짖음을 잘 새겨듣겠다”며 “앞으로 제주 정치 변화와 제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유구무언이다.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지지해준 도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민중당과 저는 앞으로 노동자, 농민, 영세상공인 등 어려운 사람들 옆에 항상 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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