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제주지역 112 신고 줄고, 강력범죄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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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 불안감 늘고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 형성” 분석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제주지역 112 신고 건수와 함께 강력범죄 발생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지난 2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접수된 도내 112 전체 신고 건수는 4만7016건으로, 전년 동기(4만8470건) 대비 3%가량 감소했다.

제주지역 112 전체 신고 건수가 2017년 31만2168건에서 2018년 31만2778건, 지난해 31만5270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살인은 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건)과 같았지만, 강도는 2건에서 1건으로 감소했고, 성폭력 역시 56건에서 52건으로 7% 정도 줄었다. 절도는 934건에서 793건으로 15% 넘게 줄었다.

경찰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모임과 외출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끊이지 않는 생계형 범죄나 기타 우발 범죄에 대해 빈틈없는 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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