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풍랑특보 속 기관고장 어선 33시간 릴레이 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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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서귀포 먼바다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이 해경의 릴레이 예인으로 3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45분께 서귀포시 남서쪽 약 44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어선 K호(9t·승선원 6명)가 기관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제주해경서는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고, 선원 모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한 뒤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K호 예인을 시작했다.

이후 제주해경서는 이튿날인 18일 오전 9시20분께 서귀포해경서 소속 3000t급 경비함정에 K호를 인계했고, K호는 19일 오전 0시께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같은 선단에 합류, 오전 3시30분께 한림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다행히 K호 선원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조업을 위해 출항할 경우에는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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