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하수량 증가···道, 공공하수처리시설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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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비 적응 대책 수립···유량조정조 설치 등

제주지역에서 최근 국지성 호우와 강풍, 폭염 등이 빈번하게 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적응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제주도 공공하수처리시설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제주지역은 호우에 의해 하수도 유입량이 증가하고, 시설물 침수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한 폭염에 의한 물사용량도 급증해 하수도 유입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제주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대부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하수관거로 해수가 침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릴 때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해 하수가 처리되지 못해 일부 방류돼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공공하수처리시설 내 유량조정조를 설치해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급증하는 하수도유입량을 일정시간 저류조에 저장해 분산 처리해 하수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하수관거에 염수가 유입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 유입수의 연속적인 염분농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염분 농도 측정기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폭염에 대비해 생활용수 절수 정책을 강화하고, 시설물을 점검해 강풍에 피해가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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