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접근해 1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김모씨(24)를 준사기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 한 특수학교 학생 A군이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하도록 유도해 문화상품권과 게임 아이템을 챙기는 등 장애학생 7명으로부터 1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접근한 뒤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범행 계획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장애인을 상대로 취약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저축액 약 1400만원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