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4·3희생자 위령묘역 조성 건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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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4·3 희생자를 위한 국가 차원의 위령묘역 조성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은 21일 원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4·3특별법에 위령사업을 하도록 돼 있지만 지금 제주에는 4·3희생자 묘역이 없다”며 “4·3평화공원을 묘역으로 오해하는데 공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했고, 국가가 최소한의 도리로서 희생자 묘역을 조성해 주는 것은 상식이라고 본다”며 국가의 입장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원 지사는 “광주 5·18은 망월동에 있다가 정식 국가사업으로 묘역을 조성했다”며 “제주의 경우 4·3평화공원에 표석과 위패만 있지 위령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제안도 있었는데 의견이 분분한 부분도 있고, 공감대가 모아지지 않았다. 일부 주장 때문에 싸울 문제는 아니고 공감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틀에서 국가추념일도 되고 하니 국가 차원에서 위령모역을 조성해 관리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교훈으로 삼겠다는 의미에서 국가 차원의 명확한 정립이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기념과 의무를 다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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