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라! 바다야’로 단체 최우수상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오를 제주 대표팀으로 극단 가람이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 겸 제25회 제주연극제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연극제는 당초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에 한해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었지만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제주도의 방침으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됐다.
가람이 선보인 작품은 창작극 ‘울어라! 바다야’로 이상용씨가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평생 가족들을 위해 물질을 하며 살아왔던 해녀 순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극이다.
극단 파노가리는 창작극 ‘발자국’을 무대에 올렸다. 문무환씨가 연출을 맡은 작품은 자신의 실수로 헤어진 전 아내를 만나기 위해 노숙자 행세를 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두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극단 가람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역 예선에서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극단 가람은 8월 30~9월 20일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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