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 2020년 봄호, 제주작가회의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계간 ‘제주작가’ 2020년 봄호(68호)를 발간했다.
이번호는 2020년 제주 4·3항쟁 72주년, 광주 항쟁 40주년을 맞아 ‘4·3 제주를 넘다’를 주제로 광주 항쟁의 문제에 천착해온 임철우 소설가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또 4·3항쟁의 지역과 세대를 넘는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백가윤 다크투어 대표의 글로 살펴봤다.
기획연재 “제주, ‘환상’을 겨누다”에서는 제2공항 문제를 일제 강점기부터 제주개발사를 통해 돌아본 조중연 소설가의 '욕망의 섬, 에리지크톤의 반격'을 실었다.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만날 수 있다.
공감과 연대 코너에서는 콜롬비아 작가인 미겔 로차 비바스의 글과 김시종 선생의 ‘일본풍토기’를 실었고, 지난 호에 이어 오무라 마스오 선생의 ‘조선문학 연구에 뜻을 품고 50년’ (하)를 소개한다.
단동통신에서는 고명철 평론가에 이어 요동대학교 구본환 교수의 글이 계속된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체험하게 된 실감나는 단동진입기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는 지금”에서는 제주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밖에 송상일, 오경훈 소설가의 단편소설과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와 시조, 수필 등의 글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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