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제주 서진수·임덕근·김현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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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제주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사진 왼쪽부터 제주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샛별들이 K리그2 무대를 수놓는다.

27일 제주에 따르면 2020시즌 K리그가 58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번 시즌부터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됐다. 최근 K리그2에서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는 점과 젊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3세 이하의 한국 국적 선수, 해당 시즌 소속팀이 치른 K리그 경기의 절반 이상 출장, K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한 해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 등의 요건은 기존 영플레이어상과 동일하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선수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불가하다.

그동안 구자철, 홍정호, 오반석 등 원석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시키고, 2016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안현범)를 배출했던 제주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까지 탄생시켜 화수분 축구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심산이다.

K리그 U-22세 출전 규정을 충족시킬 서진수, 임덕근, 김현우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 2년차를 맞이하는 서진수는 제주 유스 출신 공격수 유망주다. 20183월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4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을 차지하며 제주 U-18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임덕근은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차세대 중앙 수비수다. 20182월 제39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천안제일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아직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위축되지 않고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 기세는 김현우가 가장 좋다. 중앙대 출신 김현우는 올해 제주에 입단했다. 지난해 U리그에서 1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총 2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사실상 A팀으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에는 잠재력이 풍부한 신예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에는 U-22 출전 규정뿐만 아니라 새롭게 신설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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