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제주국제관악제서 해외 연주 팀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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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축소된 사업 내용 발표
일정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으로 축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예선은 온라인으로
지난해 8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음악회 모습.
지난해 8월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음악회 모습.

매해 시간이 거듭될수록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제주를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국제관악제. 지난해 호평을 이끌어내며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전 세계를 덮은 전염병의 여파로 올해는 해외 음악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현을생)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5회 제주국제관악제15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대한 확정된 변경안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해외 참가 팀 없이 국내 팀 위주로 축소해 개최된다. 올해는 제주국제관악제가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전 세계 음악인들과 어우러진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지원자들의 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조직위는 제주도민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는 해외 음악인들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8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의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 일정도 8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으로 축소됐다.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8월 중으로 1·2차 온라인 예선을 치르고 예선 통과자들만 11월에 초청해 제주에서 경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은 811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연합합창단, 오보이스트 함경 등이 출연한다. 조직위가 프랑스 작곡가 이반 제브틱(Ivan Jevtic)에게 위촉한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제주 판타지아가 이동호 지휘자의 지휘로 초연된다.

25주년 경축음악회는 815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조직위가 스웨덴 출신 스테판 존슨(Stefan Johnson) 작곡가에게 위촉한 트럼펫 3중주 해녀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들인 김현호, 안석영, 이현준에 의해 초연된다.

이와 함께 관악제 25주년을 돌아볼 수 있도록 25주년 기념전시회가 도 문예회관에서 행사 기간 내 진행되며, 제주국제관악제의 여정을 돌아보는 제주국제관악제 사반세기도 함께 발간된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은 올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축소돼 아쉽다제주국제관악제가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는 2019년 대한민국공연예술제지원 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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