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용 불량자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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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 제한으로 민원 신청···한도제한계좌 안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대한 현장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 불량자 세대에 한해 한도제한계좌를 이용하는 방안을 안내 중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생계가 어려운 도민을 위한 긴급 구호금인 것을 감안하고 타인이 수령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세대주의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주가 신용불량자 등의 이유로 금융거래가 제한되거나 계좌를 압류당한 경우 지원금 수령을 위해 현장을 방문해 이의 신청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현장 민원을 해소하고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세대주 계좌가 압류된 경우 지역 농협 등 은행에서 한도제한계좌를 개설해 지원 신청이 가능함을 안내하고 있다.

한도제한계좌는 대포통장의 불법사용을 막기 위해 일일 출금금액 및 이체한도를 제한해 개설할 수 있는 계좌이다. 농협인 경우 일일 30만원까지 출금가능하다.

또한 타인 계좌로 위임해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압류사실 입증서류, 타인계좌 위임장 등을 작성해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6일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진행상황 브리핑에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제출 생략 등, 지원금 신청 과정에서 파악된 도민들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지원금의 신속한 처리와 현장 민원의 수시 반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방문 접수 2일차인 2812139세대에 3961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까지 총 66623세대에 22248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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