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제주로...마스크 없으면 'NO' 사회적 거리두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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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증가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계획’ 운영
2만4000개 업소에 거리두기 실천 권고...준수 안 따르는 손님 이용 제한
원 지사, 제주국제공항 등 방역현장 점검..."제주는 안전관광기조 유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가 시작되자 제주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방역지침을 보다 세분화하고 강화한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증가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계획’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대상은 휴게·제과·일반음식점 1만8392개소, 유흥·단란주점 1407개소, 숙박업 1339개소, 이·미용업 2541개소, 목욕업 154개소 등 총 2만3833개소다.


제주도는 다중업소와 이용자들에게 ▲방역관리자 지정 ▲종업원 및 관광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방문하지 않기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유증상자 발생 즉시 격리 조치 및 보건당국 신고 ▲방역소독 철저 등을 요청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안)을 활용해 업소별 방역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를 배포했다. 제주도는 업소 관리자에게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이에 따르지 않는 손님은 업소가 이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 다목적 양압검체채취부스(초스피드 워크스루)를 설치하는 등 검사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원희룡 지사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제주도는 안전관광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제주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항공사에서도 공항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학원·교습소에 비접촉체온계 1500개를 지원했다. 도내 학원·교습소는 1551개소로, 제주도는 지난 3월 살균소독제 1800통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인옥 제주도 평생교육과장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학생들의 학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수급 불안정으로 구입이 어려웠던 비접촉체온계를 전체 학원과 교습소에 배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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